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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적인
곶자왈 지역 가운데 하나인
선흘곶 동백동산 인근에
관광지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생태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인데다
사업 부지의 25%가 도유지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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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바위 위에
둥근 습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수면 위에는 연꽃을 닮은
멸종위기식물 '순채'가
여기 저기 떠 있습니다.
선흘 곶자왈 일대에서만 서식한다는
제주고사리삼 군락지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최근 이 일대에
사파리와 실내동물원,
관광호텔 등을 조성하는
제주사파리 월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
◀INT▶ 김정순 공동대표 / 곶자왈사람들
"생태적으로 아주 우수한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중요한 자원이 있는 곳에 개발사업이 이뤄진다는 것은 우리 제주도민의 손해인 거죠."
(S/U) 사업부지 대부분이
동백동산과 맞닿은 곶자왈 지대인데다,
전체면적의 4분의 1이
도유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자는 도유지를 임대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사업자와 직접 협의가 이뤄진 것은 없고요. 사업계획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검토를 해야 되기 때문에요. 환경보존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해서..."
하지만, 환경단체는
제주도가 곶자왈에 개발사업에
묵인하는 것 아니냐며
도유지 임대를 불허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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