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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공군이
제주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공개되면서
제주에 공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공군이 최근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상공에서
5년 만에 훈련을 재개하면서
다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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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전초기지로 삼았던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공군은 1999년부터
이곳을 비행훈련장으로 사용해왔지만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 논란이 커지면서
2천 11년 이후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공군은 지난해말부터
수송기를 이용해 천피트에서
500피트 상공까지 접근하는 훈련을
4차례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어도 인근에서 어선이나 상선이 조난돼
수송기가 출동할 경우
비상착륙에 대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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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용/서귀포시 대정읍 이장협의회장
"그(접근 훈련) 다음에는 착륙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공군비행장이 생긴다는 전체적을 틀을 짜놓고 설명회를 한 게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지난 2천13년
방공식별구역이 이어도 남방까지 확장되면서
영유권 주장을 위한 차원에서
훈련을 재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YN▶군 관계자(CG)
"비상상황에 대비한 긴급 착륙을 위한 예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알뜨르 접근 훈련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공군은 제주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창설하는
계획은 변함이 없지만
위치 등 구체적인 계획은
군사기밀이라고 밝혔습니다.
(S/U)
"국방부는 해군기지건설과정에서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제주도에 무상으로 넘기기로 했지만
8년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공군기지 건설 의혹을 짙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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