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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제주) '성당 살해' 중국인, 징역 25년 선고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2-17 08:10:25 수정 2017-02-17 08:10:25 조회수 0

◀ANC▶

지난해 제주시내 성당에서 기도를 하던 여성을
살해한 중국인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됐습니다.

이 중국인은 당초 일본으로 가려다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를
범행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INT▶



사건 발생 다섯달 만에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중국인 52살 천궈루이 씨.

1심 재판부는 천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c.g) 범행 당시
이틀에 걸쳐 집요하게 범행장소를 물색하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한 면모를 보였고
반성과 후회, 사과의 감정도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천씨가
중국 정부가 자신의 머릿 속에 칩을 심었다며
망상장애 등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씨는 처음에는 일본으로 가
범행하는 것을 계획했지만
비자 발급이 여의치 않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를
목적지로 선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INT▶(재판 관계자)
"진술은 일관되게 했어요.
검사나 변호사 질문에 웃으면서 대답했고...."

(c/g)
피해 여성의 유족들은 재판 결과에 대해
중국 당국의 사과만 있다면
피고인을 용서하겠다면서도
억울하게 피살 당한 당사자와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재판부에서는 그에 따른 처벌을
해달라고 요청습니다.///

천 씨는 중형이 선고되자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재판정에서 쓰러졌고,
피고인 대기실에서 깨어난 뒤
판결에 불만을 보이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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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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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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