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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납품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소방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는데요.
불과 나흘 만에
또 다른 소방 공무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시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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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소방서 소속 간부인
51살 강 모씨.
강씨는 지난 17일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장비 납품비리에 연루돼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직위해제된 지 이틀 뒤였습니다.
◀SYN▶소방본부 관계자
"우리한테도 닥칠 수 있고, 안 닥치라는 보장도 없고 동료인데, 잘못한 거는 충분히 벌을 받아야 되겠지만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게..."
(CG) 강씨는 지난해까지
제주도 소방본부의
장비구매를 담당하는 간부였었습니다,
부하 직원 강 모씨는
업체로부터 2천 400만원의 뇌물을 받고
공금 천 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장비 검수를 맡았던
장 모씨는 검찰 소환조사 직후인
지난 1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이들을 비롯해
최근 4년 동안 장비구매 업무를 맡았던
소방공무원 8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현직 소방서장 등
고위 간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최근 또다른 납품 비리를 포착하고
일선 소방서의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S/U)
"비리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다
경찰까지 수사를 확대하면서
수사 내용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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