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3.1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우리 역사 속 태극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1883년 고종황제가 정식 국기로
제정하기 이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제국의 태극기입니다.
태극의 모양은 지금과 다르지만
우리 민족을 대표하고 단결하게 한 힘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세계 잡지에
일본 영문과 함께 소개된 작은 태극기와
배갯잇 속에서 발견된 태극기는
식민 지배 당시
우리 민족의 설움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INT▶한은미/학예사
"태극기를 당당히 꺼내들지 못했던 우리
조상의 슬픔과 우리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교육박물관이
올해 첫번째로 마련한 이번 기획전에서는
대한제국부터 현재까지 사용된 태극기와
태극 문양 관련 자료 등 10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제주지역 학도병들의 각오와 서명을 담은
서명문 태극기를 비롯해
태극기를 소재로 창작과 자료수집을 해온
한국화가 나정태 선생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INT▶김보은/관장
"태극기가 시대별로 담고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마련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같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상징물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역사 속 태극기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7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