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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역 농협의 임원이 되면
하나로마트의 상점 입점과 직원 인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여)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오늘 실시된 제주시 농협의 임원 선거에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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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 이사 선거가 치뤄진
제주시 농협 농산물 공판장 회의실.
지역별 대의원 120여 명이 모여
후보자 24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투표 시작 직전인 오늘 아침
경찰이 후보자 3명의 자택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후보자들이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의 집을 방문해
돈을 건내고
명절 선물을 보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SYN▶고발인
"찾아가서 일대일로 전달해버린다. 보통 봉투로 직접 주는 경우가 있고, 또 음료수 준다면서 음료수 박스 안에 봉투 넣고 전달하기도 하고..."
경찰은 후보자들의 휴대전화와
선거 관련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선거와 관련된
후보자측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G)
경찰은 농협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 농협은 이번 선거에서
비상임 이사 14명 가운데
12명을 선출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벌이며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간 데다
선거가 과열되면서
후보자들끼리 서로 미행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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