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애월읍과 한림읍 등
제주 서부지역에
오늘(어제) 오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한국전력은
신속하게 복구해 피해가 없었다는
해명하닌 해명만 내놓았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음식점과 카페가
밀집한 해안가 마을.
오전 10시쯤
이 일대에 전기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주택가는 물론
인근 상가와 숙박 시설에도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INT▶ 김연리 /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아무런 예고도 못 받아서 되게 당황스러웠죠. 손님도 계속 전화 와서 왜 전기가 끊겼냐고 물어보고, 카페에도 전기가 다 나가서 커피도 못 팔고 이랬죠."
예고 없이 찾아온 정전 때문에
음식점들도 영업 준비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INT▶ 윤종석 / 레스토랑 운영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 몰라서 우선 작업을 전혀 할 수 없었고요. 냉장고 문을 열 수가 없다 보니까, (또) 지금 업체 대금 결제나 인터넷 뱅킹도 전혀 안 되다 보니까 (불편했습니다.)"
정전이 발생한 지역은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일대
2천 500세대에
최대 36분 동안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변전소에서 가정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로용 개폐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한국전력 제주본부 관계자
"(정전) 원인은 분석 중에 있고요. (송전) 선로 쪽의 문제인데 왜 그런 건지는 직접적으로 확인이 된 것이 없어서..."
한전은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
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정전의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사고 재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