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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만 해도
농어촌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작은 학교들이 폐교될 위기에
처했었는데요.
제주 이주 붐과 함께
신입생이 늘면서
작은 학교들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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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학교 강당에
신입생을 환영하는 관악 연주가 울려퍼집니다.
재학생들의 연주에 맞춰 입장하는
1학년 신입생들.
입학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고
떡 케익의 촛불을 함께 끄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기대합니다.
◀INT▶신입생
"친구도 만나고 선생님도 만나서
기분이 좋아요."
이 학교는 3년 전 전교생이 19명에
불과해 폐교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학생이 늘어나더니
올해는 13명이 한꺼번에 입학해
학생 수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곶자왈을 체험하는
건강생태학교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방에서도
전학을 오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분교부장
"동백동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숲이잖아요. 그 숲하고 연계해서 활동하니까 자연이 좋고
생태적 삶을 꿈꾸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
오시는 것 같습니다."
마을에 공동주택을 짓고
제주형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지원정책에 힘입어
도내 작은 학교의 학생 수는 3년 만에
5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주살이 열풍 속에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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