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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촛불광장의 성과를 평가하고
제주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광장의 민심을 원동력으로 삼아
제주사회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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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을 주도해온
제주행동이 제주도민 원탁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경제와 환경, 평화 등 15개 분야별로
테이블을 나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촛불 광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고
내 삶을 바꾸는 실천적인 활동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
◀INT▶ 강원보 / 토론회 참가자
"이렇게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정말 나라를 바꿔나가면 되는 거예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고 우리 사회가 아직은 살만하다..."
중산간 지역의
난개발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라관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져도
도민사회가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쉽지 않다는 겁니다.
◀INT▶ 좌광일 / 토론회 참가자
"(제주도 임금 수준이) 전국에서 최고 낮지 않
습니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위주의 산업을 발굴
하고 찾아야 한다..."
미국의 줌월트 배치 논의와
국방부의 공군기지 추진과 관련해
제주가 군사기지화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제주가 열강의 화약고로 전락할 경우
현 세대는 물론 후손들도
안전한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만큼
명확한 인식과 공유를 강조합니다.
◀INT▶ 부순정 / 토론회 참가자
"(군사기지) 이면에 있을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가 겪고 있고 아이들이 겪어야 할 일에 대해서 가감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주행동은
제주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도민의 이름으로
정치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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