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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과없는 대화

권혁태 기자 입력 2008-08-21 00:00:00 수정 2008-08-21 00:00:00 조회수 0

◀ANC▶ 김태환 지사와 강정마을회가 해군기지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첫 대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 쪽의 일방적 주장과 또 한쪽의 답답한 대답만이 오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년여 만에 이뤄진 첫 공식적인 대화, 하지만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강정마을회는 먼저 4가지 요구사안을 제시했습니다. 민항 중심의 항만건설과 생태계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 제주전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한 입지 재선정, 그리고 선정 지역 주민의 동의 절차 입니다. 하지만 대화의 중심은 1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여론조사의 절차적 문제를 성토하는 장이 됐습니다. ◀INT▶(마을주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합니까? 여론조사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하지만 김태환 지사는 당시 안보와 관련된 사항을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입장이어서 차선으로 여론조사를 선택할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문 조사기관에서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만큼 절차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INT▶ "일단 모든 즉답은 접고 4가지 요구사항을 포함해서 성실히 서면으로 답변드리겠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당초 지난달 말 발표할 계획이던 해군기지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9월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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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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