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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해양 쓰레기는 물론
괭생이모자반까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제주로 밀려들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바다의 청소부라 불리는
최신형 선박이 제주에 배치돼
청정 제주 바다를 지키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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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컨베이너 벨트가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밧줄과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 쓰레기들이
컨베이너 벨트를 따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벨트 끝에 놓인 커다란 자루에는
쓰레기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INT▶ 문경삼 / 온바당호 선장
"제주항에 쓰레기가 많이 몰려올 때에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쓰레기를 처리해서) 다른 여객선이라든가 화물선이 입출항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처음으로
청항선이 도입된 것은 지난 1992년.
하지만 속도가 느려
제주항과 서귀포항을 오가기 힘든데다
선체가 작아 대형 쓰레기를
수거하기 힘들었습니다.
(S/U) 항내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청소 선박이
제주지역에 새롭게 도입된 것은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온바당호는
기존 운영중인 청항선보다
두 배 가량 큰 76톤 급으로
해양 오염이 발생했을 때
방제를 할 수 있는 장비까지 갖췄습니다.
2,3년 전부터 제주 바다의 골칫거리가 된
괭생이모자반 수거에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INT▶
최호정 /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지사
"(괭생이모자반 수거에도)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서 이런 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
을 하고 있고요. 온바당호도 큰 역할을 수행하
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항에만 해마다 60톤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는 상황
모두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온바당호가
제주 해양환경 지킴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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