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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관광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 관광업계에 진출했던
중국인들까지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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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속의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바오젠거리.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이 곳에서 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SYN:녹취▶ 중국 유학생
"사드 배치 발표 전에는 (16~23시까지) 하루 일당으로 20만 원 받았는데 지금은 3만 원 받아요."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자
중국인들이 운영해온 사후 면세점이나
식당들도 문을 닫고 있습니다.
◀INT:녹취▶ 중국인 이웃 상인
"(언제 문을 닫았어요?) 4개월 전에요. (왜 문 닫았어요?) 손님이 없어서요."
"(S.U) 중국계 자본이 여행사에서부터 호텔 등
도내 관광업계에 상당수 진출해있어
사실상 이번 사드 보복의
최대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최대 중국계 여행사가 운영하는
관광호텔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숙박업소와 전세버, 음식점 등
협력업체 140여 곳도 비상입니다.
◀SYN:녹취▶ 중국계 여행사 관계자
"다른 데도 휴업하는 곳이 많아요. 손님이 안 들어오는데 문 열어놓으면 어떡하겠어요. 문을 닫아야지."
중국 자본이 참여하는
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 자본 2천 600억 원이 투입된
콘도미니엄에서는 중국인 40여 명이
갑자기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SYN:녹취▶ 00콘도미니엄 관계자
"진퇴양난입니다. 은행에서는 융자를 빨리 갚으라고. (다음 달에 예정대로 문을 여나요?) 미정입니다."
(C/G) 현재 제주지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은 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관광안내사나 쇼핑센터, 요식업 등
관광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사드 보복이 장기화 될 경우
생계에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반중 감정도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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