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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암모니아 가스 유출...수십명 대피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3-20 21:20:02 수정 2017-03-20 21:20:02 조회수 0

◀ANC▶

얼음을 얼릴 때 주로 사용되는
암모니아 가스는
인체에 노출되면
큰 해를 끼칠 수 있는 유독성 물질인데요.

제주시내 한 제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돼
수십 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VCR▶
◀END▶

방독면을 쓴 군인들이
공장으로 들어가 기계 설비들을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합니다.

제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전 10시 20분쯤.

공장의 냉각팬이 고장나면서
압축된 암모니아 가스
1킬로그램이 유출된 것입니다.

◀INT▶ 식당 주인
"(냄새가) 심하게 퍼져 있는 상태. 저는 바로
119에 신고하고 손님들 대피시키고 (아기가) 119 차에서 산소 공급받다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간 것 같아요."

(S/U) 제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과 식당 손님 등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살 이 모 양 등
2명이 눈이 따갑고
메스꺼운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
김지태 /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안전 밸브가 정해진 압력 이상이 되면 (암모니아 가스를) 밖으로 분출 (하거든요.) 암모니아가 물탱크로 들어가면 희석이 되면서 독성이 사라집니다. 그게 진해지면서 냄새가 나는 현상이거든요."

암모니아 가스는 노출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유독성 기체로
농도에 따라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안전장치와 용기 보관 상태 등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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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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