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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중국인 범죄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가 검거되긴 했지만
범죄조직은 여전히 활동 중이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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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2명이 호텔 로비에서
뭔가를 기다리는 듯 배회합니다.
잠시 후 문자메시지를 받고는
어디론가 급히 사라집니다.
이들은 한 시간 후
서귀포시내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 7천만 원을 훔쳤습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70대 할머니가 냉장고에 넣어둔 돈을
가져간 것입니다.
(CG)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중국 현지 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돈을 훔친 뒤
수수료 10%를 떼고
또 다른 중국인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c/g)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속이는 유인책과
돈을 직접 훔치는 행동책,
훔친 돈을 수금하는 운반책 등으로 나뉘어
활동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날 제주에서 발생한
또다른 보이스피싱 2건과도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에서도 2차례에 걸쳐
3천 4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송우철/제주지방경찰청 수사 2계장
"비슷한 유형이 최근에 타 지역에서도 발생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같은 범인들이 연관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같이 확인하는 중입니다."
어제 (그제) 오후에도
70대 노부부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9천만 원을 인출하는 것을 경찰이 말리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검거된 중국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통화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중국 공안에도 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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