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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제주로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모두 309명이 희생됐는데요.
세월호가 인양되자
제주에서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문화예술계에서는
3주기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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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탔던 학생들이
끝내 발을 디지 못한 제주에 마련된
기억공간
기억할게란 글귀와
노란 리본이 내걸린 조그만 건물에는
어린 희생자들을 잊지 못한 어른들이 보내는
메시지가 한 가득 붙었습니다.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모습을 감췄던
선체가 3년 만에 다시 떠오른 날,
두려움에 떨었을 학생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방문객
"나는 무엇인가 자기 자신의 반성에 대한
생각이 들고 뭐라도 해야겠다, 그게 뭘까해서
오늘 (이곳)지킴이라도 하겠다고 청한게
한 걸음 나간 것 같습니다."
도내 문화예술인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4.16기억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월꽃 '기억'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문화제에는
추모 설치 미술과 기획 전시
음악공연이 펼쳐집니다.
◀INT▶준비위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아니라
세월호의 참사를 계기로 한국 사회가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된다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역사일 수 있겠다(해서 마련하고 있다.)"
제주 4.16기억위원회는 3주기 추모 행사를
시작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제주에 세월호를 기억하는 조형물을
세울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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