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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3 추모 분위기 고조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4-01 21:20:09 수정 2017-04-01 21:20:09 조회수 0

◀ANC▶

제69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내 곳곳에서는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4.3 사건의 도화선이 된
역사의 현장.

학생들이 70년 전 그 곳에서
3.1절 발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SYN▶김동현/탐라문화연구원 연구원
"미 군정에 대한 반대도 하고 독립국가를 외쳤고, '친일파는 좀 없어져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결국은 경찰이 총을 쏴서 6명이 죽어요."

4.3 당시 도민 분노를 대변했다
편집국장이 처형된 신문사가 자리했던 건물.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진행되는 역사 수업에
마치 그 시절 현장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INT▶정우현/성산중학교 3학년
"맨날 교실에서만 4.3사건에 대해 대충 배우고 넘어가다 보니까 잘 몰랐는데, 현장에 와서 직접 보고 배우니까 더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주 섬 곳곳에서 모아온 돌로 쌓아 올린
방사탑 앞에서는 위령제가 봉행됐습니다.

4.3에 억울하게 생을 마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온 도민과 함께 다양한 추모 행사가
무사히 진행되기를 기원했습니다.

◀SYN▶김용범 도의원/집전 초혼관
"못다 한 4.3 과제 해결을 다짐하고, 님들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반 세기를 넘어 69주년을 맞은 제주 4.3.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추념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추모 분위기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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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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