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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짙은 안개...운전자 불편 이어져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4-07 21:20:21 수정 2017-04-07 21:20:21 조회수 0

◀ANC▶

봄철엔 미세먼지, 꽃가루와 함께
주의해야 될 게 바로 안개인데요.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공항 활주로에
짙은 안개가 들어찼습니다.

항공기는 이륙하자 마자
금새 안개 속으로 사라집니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새벽
가시거리가 200미터까지 떨어지면서
저시정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안개는 오후부터 걷혔지만
연결편 문제 등으로
항공기 백여 편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한필수 / 전북 김제시
"아침에는 안개가 좀 많이 껴서 불편했고, 비행기가 한 시간 정도 지연돼서 집에 갈 때는 설레고 빨리 가고 싶은데 약간 불편은 있지만 그래도 감수해야죠."

왕복 4차선 도로도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평화로를 비롯한
주요도로 대부분에 안개가 끼면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신호 대기중이던 택시를
버스가 들이받아
택시기사 등 2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INT▶ 김영호 / 택시기사
"안개가 끼면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까 운전하는데 힘들죠. (다른 차들이) 안개등을 켜 주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까...)"

봄철 안개는 따뜻한 남풍과
차가운 공기가 부딪쳐 발생하는데
제주지역은 바다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돼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합니다.

◀INT▶
오영숙 예보관 / 제주지방기상청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바람도 약해 육상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제주도 남쪽 바다에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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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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