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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학교 주변 유해업소 확산 반발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4-11 08:10:16 수정 2017-04-11 08:10:16 조회수 0

◀ANC▶

자녀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3번을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주시 도심 학교 주변에
술집이나 여관 등
유해업소가 크게 늘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교문을 나섭니다.

골목을 조금 걸어가자, 단란주점을 비롯해
술을 파는 유흥업소가 즐비합니다.

◀INT▶어린이
"지나가는데 술 취한 사람들이 와 가지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큰 길 건너 위치한
또 다른 학교 주변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곳 두 학교 주변에만
유흥업소와 숙박업소가 50여 곳을 넘습니다.

s/u "최근에는 학교 주변에
무인텔이 들어서는 등
유흥업소들이 영업을 계속하면서
학부모들이 유해업소 확산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서명에는 400여 명이 참여했고,
학부모들은 행정과 교육당국에 탄원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INT▶학부모
"불법 성매매같은 것들이 이뤄질거라
의심되는 공간들이 너무나 학교 앞에 버젓이
바글바글하니까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CG 학교보건법상
학교정문 앞 50m는 절대정화구역으로
유흥주점과 같은 유해업소가 들어올 수 없고
반경 200m는 상대정화구역으로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정화구역의 경우
심의에서 영업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퇴폐 영업을 막기 위한
사후 점검도 별 효과가 없는 실정입니다.

◀INT▶교육당국(녹취)
"사람에 대해서는 제재를 하는데
보통 사람들도 바뀌더라구요, 업주가 계속
바뀌면서 영업을 하는데도 있고..."

도내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 있는
유해업소는 700여 곳.

불법 영업과 형식적인 점검에
학생들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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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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