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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불법 취업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불법 체류자라는 신분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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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게스트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로비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서성거리던 남성은
잠시 후 밖으로 나갑니다.
중국인 남성 22살 A씨가
향한 곳은 근처의 모텔
(S/U) A씨는
인근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던
중국인 여성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이 모텔로 유인했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여성을 성폭행한 뒤,
취업 수수료로 들고 온 30만원도
빼앗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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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주인
"그 방에서 잤다고 하니까 방에서 (경찰들이) 사진을 찍어갔어요. 소리 지른다고 알겠어요. 나갈 때 아무 말 안 하면 모르지."
지난 달에는
무사증으로 입국해 난민신청을 한 뒤
유흥주점에 불법취업했던
중국인 여성이 성매매를 하다
한국인 남성에게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에 불법체류중인
외국인은 8천여 명.
임금체불과 폭행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상담을 받은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110여명으로
3년 만에 7배나 증가했습니다.
◀INT▶
한용길 사무처장 / 제주이주민센터
"위기에 닥쳤을 때 찾아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이 급속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 취업 외국인들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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