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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생존수영 교육..시설, 예산은 부족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4-27 08:52:24 수정 2017-04-27 08:52:24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학교에 생존 수영 교육이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제주도내에
수영장을 갖춘 학교가
고작 8곳 밖에 되지 않아서
교육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는
수업시간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변의 도구들을 던져서
구조하는 법부터 배웁니다.

자신이 물에 빠졌을 때에 대비해
발차기를 하면서
물에 오래 떠 있는 방법도 익힙니다.

◀INT▶학생
"구명조끼 사용법하고 펫트병을 이용해서
구조하는 것을 배웠는데 그것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게 신기해요."
◀INT▶수영강사
"처음에는 많이 무서워하는데 하나씩 배워가면서 터득을 하니까 재밌어하고, 다음에 위급상황에 옆 친구를 도와줘야겠다고 합니다."

s/u "하지만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이곳 삼성초 학생들이 아니라
외도초등학교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학교마다 수영장이 없다보니 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이동해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겁니다."

도내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 대상자는
3, 4학년 학생 만3천 여 명.

그러나, 학교 수영장은 8곳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낡거나 보일러 시설이 없어
일년 내내 운영할 수 있는 곳은 3곳 뿐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가
사설 수영장을 빌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INT▶강익자 도의원
"운영을 하는데 문제가 무엇이냐면
관리비, 유지비입니다. 운영을 연간 하는게
아니고 2개월 정도, 어느 학교는 일주일 정도
밖에 운영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2020년까지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될 계획인 생존수영,
부족한 시설과 예산 확충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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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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