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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길게는 11일까지 쉴 수 있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의 해안과 중산간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무르익는 제주의 봄을 즐겼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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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오름을 배경으로
펼쳐진 중산간 들판.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찬 풀숲 사이로
보물찾기에 나선 사람들이 부지런히 발길을
옮깁니다.
허리를 한번 숙일때마다 손 안에
잡히는 고사리는 어느새 바구니를 가득
채웁니다.
축제장에서는 싱싱한 고사리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방문객들을 사로잡습니다.
◀INT▶(정성인/서귀포시 대천동)
"고사리 꺾는 맛은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이렇게 좋은 공기 마시고 햇빛도 쬐고, 제사에 쓰고 반찬도하고..."
연휴를 맞아 바닷가에도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계곡과 바다가 만나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에 어린 아이들은
서둘러 발을 담급니다.
어른들은 바닷가 둥근 돌을 하나씩 주워
탑을 쌓으며 마음 속 작은 바람들을
털어놓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영원히 기억하려는듯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INT▶(노우진/광주시 용봉동)
"날씨도 너무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자연도 아름답고...제주가 아니라 어디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봄의 절정을 지나
여름으로 달려가는 길목에 맞이한
연휴.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이야기들이
제주섬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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