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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위축됐던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데요.
내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지만
외국인은 3분의 1로 줄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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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지대의 원시림을
기차를 타고 체험하는 테마파크입니다.
열차가 지나는 역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호수에서는 보트를 타고,
곶자왈을 산책하며 모처럼 봄을 만끽합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이 곳에는
하루 평균 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95% 이상은 내국인입니다.
◀INT▶ 이승주 / 관광객
"일정 대비 즐길 것도 많이 있고 가깝고 같은 시간대에 비해서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주도로 여행을 오게 됐습니다."
제주 동쪽 바다의 명소 섭지코지.
기암괴석들로 이뤄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한류드라마 촬영지로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었지만 한산한 표정입니다.
"(S.U)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뿐 아니라
북핵 문제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습니다."
(리니어 1) 한.중.일 세나라에서
동시에 연휴가 시작된 지난 28일부터 나흘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만 5천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습니다. /
(리니어 2) 내국인은 26% 증가했지만
외국인은 72%나 감소하면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INT▶ 김윤숙 / 해녀
"외국인들도 많이 안 오고 다 국내 사람들이라 먹지도 않고 그냥 다 가니까 우리가 장사를 못 하겠어요."
이번 연휴를 계기로
내국인 증가와 외국인의 감소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관광업계의 유치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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