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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급증하면서 주차난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부 도로에는
한줄 주차가 도입됐는데,
밤 만 되면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려
그야말로 말짱 도루묵이 됐다고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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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길 한켠에 일렬로 주차된 차량들.
지난 2천 13년부터 시행된 한줄 주차
지역입니다.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자
1년에 한번씩 방향을 바꿔가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시간만 되면 현실은 다릅니다.
주변 상가와 음식점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수시로 양쪽으로 주정차하면서 주행하는
차량들은 곡예 운전을 해야합니다.
◀INT▶(택시기사)
"끼어들지도 못하고 오면 피곤하죠. 사고우려도 많고 너무 힘든 길이에요. 오고싶지 않은 길..."
뒷골목은 더 심각합니다.
대로변 한줄 주차장은 가끔 단속이라도 하지만
뒷골목은 방치된 상황.
양쪽으로 차를 세우면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불이 나면 소방차는 아예 진입할 수도 없을 정도여서 주민과 상인들이 위험에 노출되어있습니다.
◀INT▶(상인)
"아예 전화번호도 안남겨놓고 세워두고 가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까 싸움이 나고 손님들은 불편하고 짜증나니까 안오고..."
반복되고 있는 도심지 주차난.
한줄 주차 같은 땜질식 처방의 한계가
명백한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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