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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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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의 한 병원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숨진 것은 지난 9일.
최근 고사리 채취와
밭농사를 짓기 위해
야외활동이 잦았던 이 여성은
지난 달 29일 자신의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입원 후에도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이다
패혈증이 심해져 결국 숨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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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희 과장 / 한라병원 감염내과
"열이 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증상이고 열이 나기 전에는 근육통이나 관절통 같은 증세가 있어서 사실 흔한 감기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
(C.G) 지난 달
제주도 전역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와
대정읍 신평리 등의 숲길에서
1㎡당 30여 마리의
야생진드기가 발견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천 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INT▶
이성욱 역학조사관 / 제주도 보건위생과
"올레길 산책이나 고사리 채취 시에 옷깃을 꼭
여미도록 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 사용을 통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수칙입니다."
SFTS의 경우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시
긴 옷을 입어 팔다리를 가리고
잔디와 직접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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