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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에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류가 대량 유입되고 있는데요.
양식장에 유입되면
집단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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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 안의 바닷물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마치 실처럼 생긴 투명한 생물이
물결을 따라 움직입니다.
해파리처럼 보이는
부유성 멍계류인 살파류입니다.
최근 제주시 외도동과 애월읍 등
북부 해안에 대량으로 유입됐습니다.
◀INT▶김창열/제주시 내도동
"한 3~4일 전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많이 안 왔는데 이번에는 많이 들어왔네요."
살파류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수구를 통해 육상 양식장에 들어갈 경우
넙치 등이 먹고 폐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유입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
살파류는 보통 수온이 16도에서 17도일 때
제주 연안에서 발견되는데,
아직 수온이 14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박성은 연구사/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앞으로 수온이 16도~17도 정도로 오르면서 분포 지역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살파류의 유입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제주 남부 해역에서 해류를 타고
올라오는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습니다.
(S/U)
"이미 굉생이 모자반으로 애를 먹은 상황에서
이렇게 살파류까지 대량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어민들은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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