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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가 준공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해군과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은
좀체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반대투쟁 10주년을 맞은
강정 주민들이
새 정부에 강정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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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 운동 10년.
강정바다를 지키던
너른 구럼비 바위는
이제 앵글 안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해군기지 공사 이후
마을의 변화과정도
사진 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이 결정된 순간부터
시작된 지난한 싸움의 여정,
그 길이 만큼이나 깊은 상처가 전해집니다.
◀INT▶(하애정/김포시 월곳면)
"그동안 참 외로웠겠다는 생각도 들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귀 기울였다면 지금같은 상황은 오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강정마을회가
해군기지 반대투쟁 10년을 맞아
구럼비 기억행동 주간을 운영합니다.
오는 19일까지
강정마을 곳곳에서 기억공간을 마련하고,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자행된
국가폭력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와
기억문화제도 개최합니다.
◀INT▶(한선남/강정평화학교)
"지난 10년의 투쟁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과거로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조망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강정마을 구상권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해군기지 찬반을 넘어
지난 10년 제주의 가장 큰 아픔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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