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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주형 자율학교는 다른지방에서도
전학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내일(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농어촌의 작은 학교에서 교육 혁신에
앞장서는 교사를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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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학교에 나와 하루 일과를 준비하는 아이들.
딱딱한 책상이 아닌 교실 뒤,
긴 탁자에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교사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부모님과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등굣길에는 무얼 봤는지 말하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INT▶ 어린이
"학교에 오니까 선생님이 재미있어서 좋아요."
타악기로 리듬을 배우는 음악 시간.
아이들의 책상 위엔 교과서가 없습니다.
이론이 아니라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리듬의 강약을 느끼고 배우는 겁니다.
◀INT▶ 교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에 대해서 같이 모여서 공부도 하고, 수업 계획을 같이 짜기도 하니까
선생님들도 많이 성장하는 느낌이 들고 있죠."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제주형 자율학교는 21곳.
다른 지방에서도 학생들의
전학과 체험 연수 문의가
이어지는 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탈피해 수업을 재구성하고,
학부모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는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교사
"대화할 때 진솔하게 하려고 하고, 그런 변화가 보여지니까 선생님들은 그런 변화를 겪고
나서는 그걸 떨쳐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
새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아진 요즘,
제주형 자율학교 1세대 교사들이 실천하는
새로운 교육이 기존의 제주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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