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마늘 수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촌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일손 돕기에 나서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마늘밭이
모처럼 젊은 일꾼들로 활기를 띱니다.
처음에는 서툴던 작업이
이제는 제법 손에 익어
마늘을 쑥쑥 잘도 뽑습니다.
따가운 햇살에 얼굴엔 구슬땀이 맺히지만
작업에는 쉼이 없습니다.
◀INT▶대학생
"처음에 왔을때는 좁아보였는데
하다보니까 끝이 없는 거 같아요."
부족한 일손 보태기에 나선 이들은
제주대와 국제대 학생 600여 명.
농촌사랑 봉사단을 꾸려
극심한 인력난을 겪는 마을 7곳을
찾아 나선 겁니다.
◀INT▶대학생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인데,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서
더 큰 기쁨이 되고요."
(s/u) "학생들은 다음달 초까지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마늘 수확을 도울 예정인데요,
농협도 학생들에게
식사와 상해보험 가입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달 말 수매를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인건비 부담에
노심초사하던 농가들은
대학생들의 도움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INT▶농가
"학생들 너무 고맙게 와가지고
그나마 한 톨이라도 뽑아주니까
우리 농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맙죠."
심화되는 농촌지역 고령화에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든 요즘, 대학생들의 일손 돕기가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