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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 비용을 둘러싼
정비업계와 삼성화재의 갈등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급기야 도내 정비업체들이 대거
삼성화재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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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를 통과하던 택시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나란히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차로를 바꿔
택시를 들이받은 겁니다. //
피해자인 택시기사는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한 뒤
자동차 정비업체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가해차량 보험사인
삼성화재가 지급한 보험금은
공업사에 지불한 수리비용보다
10만 원이나 적었습니다.
차액은 고스란히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부담했습니다.
◀INT▶ 김한범 / 택시 운전자(피해 차량)
"제가 현찰로 (공업사에) 가서 계산해 주고 삼성화재에 가니까. 그 돈에서 또 차감해 주는 게 자기네 삼성 기준이라고 하면서. 억울하면 법으로 하라고."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정비수가 인상 폭을 둘러싼
삼성화재와 정비업계의 갈등 때문.
임금인상률을 반영하라는
정비업계의 인상 요구가 지나치다며
삼성화재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경수
제주지역 자동차 정비업체조합 이사
"7년 전의 요금을 그대로 적용해서 정비업체에서 받으라는 거예요."
◀INT▶ 삼성화재 관계자
"어느 한 공업사를 인상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그렇게 되면 자동차 보험의 인상 요인이 되기 때문에."
도내 자동차 정비업체 59곳이
삼성화재와 계약을 모두 해지하면서
운전자들은
정비업체에 먼저 수리비용을 지불한 뒤
삼성화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S.U) 삼성화재와 정비업체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애꿎은 운전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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