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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관피아' 교량공사 비리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5-24 21:20:24 수정 2017-05-24 21:20:24 조회수 0

◀ANC▶

하천 교량공사를 둘러싼
공무원과 건설업계의 유착관계,
이른바 '관피아 의혹'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현직 공무원들이
브로커 역할까지 하면서
7억 원대의 뇌물을 주고 받았다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상판이 물결이 일듯 불룩 솟은 교량.

평평해야할 인도에는
비만 오면 물이 흥건하게 고입니다.

◀INT▶감리단(지난해 1월)
"솟음치가 설계할 때 과대하게 계상되서
외형적으로 위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특수공법이라며 55억 원이 투입됐지만
결국 부실공사로 드러난 교량공사에는
전.현직 공무원들의 비리가 깔려 있었습니다.

지난 2천 11년 이후
제주시청 건설부서에 근무했던
CG 공무원 5명은
건설업체 운영자인 강 모씨로부터
현금과 차량을 받거나
주택을 싸게 분양받았습니다.

전직 공무원 2명도 퇴임 후
해당업체 대표를 맡아 청탁을 알선하거나
뇌물 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후배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이 해당업체의 공법과 자재가
선정될 수 있게 도와주는 등의 대가로 챙긴
뇌물은 7억 천여만원 어치

검찰은 전.현직 공무원 7명을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건설업체 운영자 강 모씨를
뇌물공여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INT▶검찰
"말단 하위직부터 고위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업무계통선상에 있는 일련의 공무원들이 전부
금품 로비에 연루됨으로써 공무수행에 대한 감
시나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s/u) "검찰은 연루자들이
부정취득한 수익을 모두 환수하도록 하고,
다른 관급 공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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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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