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제주 바다목장 '인기'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5-29 08:10:09 수정 2017-05-29 08:10:09 조회수 0

◀ANC▶

여름이 다가 오면서
제주를 찾는 해양 레저객들도
차츰 늘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수중공원이 있는
제주 바다목장이
다이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경면 앞바다에
3년 전 조성된 제주 바다목장.

--- 입수 effect--

바닷 속으로 들어가자
제일 먼저 조각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해조류로 뒤덮인 돌하르방은
마치 오랜 시간 제주 바다를 지킨 듯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쌍둥이 해마와 모자상은
사라진 고대 도시를 연상시킵니다.

다이버들이 먹을 것을 내놓자
여기저기서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구름다리에는 해초가 뿌리를 내렸고
쏠배감팽이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INT▶권영균/경기도 수원
"수중에 조각상도 있고 남파선도 있고, 그런 점에서 다른 다이브 리조트랑은 차별화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흥미로웠고요."

제주 바다 목장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배.

어패류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2천여 개의 인공어초와
제주를 상징하는 조각상 100여 점으로
채워졌습니다.

최근, 다이버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제주의 새로운 다이빙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작년 300여 명에 불과했던 체험객은
1년 새 30배 넘게 늘었습니다.

◀INT▶박 철/제주 바다목장 다이빙 강사
"작년에 오셨던 분들이 재방문을 많이 해주시고, 그분들로 인해서 또 다른 분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점점 숫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지금은 해외 분들도 많이 찾아오십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정부와 제주도가 관리를 떠넘기면서
해상낚시터와 원담 체험장은
2년째 운영이 중단돼
반쪽 짜리 바다 목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