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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 유족, 미국 사과-배상 요구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5-30 08:10:11 수정 2017-05-30 08:10:11 조회수 0

◀ANC▶

내년 4.3 70주년을 앞두고
4.3 유족회가 미국 현지를 방문해
미국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제주 MBC는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방문을 동행 취재했는데요,

4.3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책임 문제를
이번 주에 연속 보도합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미국 대통령의 관저이자
전 세계 정치의 중심인 백악관.

끝없이 밀려드는
관광객들 가운데에서
4.3 유족들이 집회에 나섭니다.

1948년 미군정 하에서 이뤄진 4.3 학살에
대해 미국의 책임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서입니다.

◀SYN▶
"미국 정부는 사과하라"

유족회가 백악관 앞에서 집회를 가진건
4.3 사건 발발 이후 69년 만에 처음입니다.

유족회는 4.3 진상조사보고서를 요약한
영문 자료를 배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상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INT▶(호세 콴/멕시코 관광객)
"분단을 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비참한 일이 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쉽고 돌아가서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생각입니다."

유족회는 내년 4.3 70주년을 앞두고
미국 현지 교민회와 유학생 등과 함께
본격적인 미국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INT▶(양윤경 회장)
"저는 이것이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미국 정계와 정부에 사과와 그에 따르는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나설 계획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민간단체인 4.3 유족회만으로는 미국 사회에
공감대를 확산 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s/u) 4.3 70주년을 앞두고 제주도와 정부차원의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지역사회의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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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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