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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혼묘지 진입로 매입 갈등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6-01 21:20:24 수정 2017-06-01 21:20:24 조회수 0

◀ANC▶
국가유공자들의 숙원이던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이
오는 2천 1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사유지에 들어선
진입로 매입을 놓고
토지주와 제주도의 의견차가 커
또다시 사업이 늦어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국립묘지로
탈바꿈하게 될 충혼묘지로
들어서는 왕복 2차선 도로.

도로 양 옆으로
토지 보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제주도가 사유지에 진입로를
만들어놓고 40여년 동안
무단으로 사용해왔다는 것입니다.

(S/U) 국립묘지 조성을 위해
왕복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야 하지만,
토지 매입 과정에서
토지주들과 행정당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확장하려면
현재 진입로의 2배인
9천 200제곱미터의 매입이 필요한 상황.

진입로는
물론 32만 제곱미터 규모인
인근 토지 전체를
매입해달라는 게
토지주들의 입장입니다.

◀INT▶ 토지주
"(일부 토지만 매각하면) 나중에 쓸모도 없고 효용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에 보훈청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전체를 매입을 하든지..."

제주도는
도로가 포함한 토지의 동쪽 부분만
매입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토지주들이 거부하면서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INT▶
김성언 과장 / 제주도 보훈과
"(전체 토지를 매입해도) 지금 현재 삼나무 군락지를 벨 수도 없고 활용도가 없습니다. 토지주와 더 협의해 나가면서 민원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지난 2천 9년 이후
예산 삭감으로
네 차례나 착공이 연기된
제주국립묘지의 조성이
또다시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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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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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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