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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3 국제화, 머나먼 여정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6-01 21:20:24 수정 2017-06-01 21:20:24 조회수 0

◀ANC▶

4.3 유족과 민간단체들은
몇년 전부터 4.3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가 나서달라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야 할
정부나 제주도는 뒷짐만 지고 있다보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3 유족회원들이
미국 의회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제주도민 6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미국 상원에 제출했던 청원서를
다시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4.3 희생자와 유족들의 치유를 위해
한.미 양국이 공동위원단을 만들자는 게
청원서의 내용

아시아계 의원실을 찾아
의회 차원의 움직임을 촉구하고
하원 외교위원장도 직접 만났지만
뚜렷한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INT▶(양윤경 회장)
"위원장이 준비가 잘 안되어있는 상황이다, 많은 의원들과 공유할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한국에서 노력하고 한국정부가 노력해야한다. 민간인 단체는 한계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는걸 봐서 우리가 더 노력해야겠다..."

4.3 유족회는 이번 방문에서
공식 면담은 물론 자료 전달도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공식적인 접촉 없이
일부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인맥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알 브로피/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미국 정부는 여전히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미국이 4.3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인식하기 위한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
4.3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여전히 민간단체나 관련학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나 의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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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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