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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냉전체제 속에 빚어진
제주 4.3에 대한
미국의 사과와 배상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과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국제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5.18의 사례는
4.3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제주에서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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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족회가 미국을 찾은 기간,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5.18 민주항쟁 관련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와
올해 4.3 평화상 수상자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미국인 기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5.18 당시 진압작전을 협의했던
미국의 책임 문제를 짚고
세계적인 민주화운동의 모델로
재조명하자는 행사였습니다.
브루스 커밍스 ◀INT▶
"미국 정부는 한국에서 광주 항쟁 뿐만아니라 지속적으로 독재자를 지원해왔습니다. 나는 미국이 군사독재를 지원해온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5.18재단과 외교부, 광주광역시가
힘을 합쳐 항쟁 37년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INT▶(윤장현 시장)
"광주가 민주화 과정에서 품고 키워왔던 인권정신은 세계인이 함께 나누는 숭고한 가치가 되고 있다."
4.3 단체들도 비슷한 시기
미국 현지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참가한 인사들의 규모나
내용면에서
5.18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INT▶
"한꺼번에 미국 정치권을 설득시키기는 굉장히 어렵다...다양한 노력이 모아져서 결론적으로는 우리의 입장을 지지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3의 온전한 진실을 규명하고
미국의 책임을 입증하기 위해서
보다 체계적인 접근과
지역사회의 지혜가 모아져야할
때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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