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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생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6-03 21:20:06 수정 2017-06-03 21:20:06 조회수 0

◀ANC▶

제주의 한 토종닭 사육 농가와
닭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고,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판정은
내일 이후 나올 전망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AI 바이러스, H5N8이 검출된
제주시내 한 토종닭 농가.

출입이 통제된 닭 사육장 주변으로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농가에서 닭 5마리가
처음 폐사한 것은 지난달 28일,
어제도 3마리가 갑자기 폐사하자
주인이 당국에 신고한 겁니다.

◀SYN▶남00/농가주
"5일 전 오일장 있죠? 그날 오골계 작은 병아리 2마리 샀어요. 그 다음날 1마리 죽고, 이틀 있다가 1마리 죽고..."

이 농가에 닭을 판 농장에서도
같은 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 농장은
근처 다른 농장과 함께
지난달 26일, 전북 군산에서
오골계 천 마리를 사들였고,
이 중 100마리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U) "제주도는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를 대비해
발생 농장과 주변 500미터에 있는
닭 만 2천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또, AI가 검출된 2곳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 여부 판정 결과는
모레쯤 나올 예정입니다.

◀INT▶김경원/제주도 축산과장
"철새 분변에서 균이 검출된 사례는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농가에서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한편, 농식품부는
제주에 오골계를 판 전북 군산의 농장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와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고,
고병원성이 확진되면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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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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