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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닭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애초에
제주에 병아리를 공급한
다른 지역 농장과
제주지역 농장 모두
AI 의심사례를 숨기다
화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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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오골계 병아리 500마리를 들여온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 구입한
오골계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방역기관에 접수된 건 지난 2일,
(c.g)
하지만 조사 결과,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집단폐사가 발생해
400여 마리가 죽은 상태였습니다.
함께 군산에서
병아리 500마리를 구입한 또다른 농장 역시
오골계들이 집단폐사했지만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두 농장이
오일장 등지에서 판매한 병아리는 160여 마리,
현재 유통경로가 파악된 것은
60여 마리 뿐입니다.(C.G)
◀SYN▶(박봉균 검역본부장)
"소재 미파악 농가에서 다른 조류 구매해서 합사하면 이 바이러스가 유지되고 대규모 농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잇습니다."
AI의심사례를 숨긴 것은
애초 군산 농장부터 시작됐습니다.
제주에 오골계 병아리를 공급한
전북 군산 농장이
지난달 초부터 폐사가 시작돼
키우던 오골계 절반 가량인
2천500마리가 폐사됐지만
이같은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원희룡 지사)
"근원지에 대한 한단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거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입니다.
제주도는
AI 발생 농장 주변에 통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농장 주변 가금류 만2천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마무리했습니다.
AI위기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되면서
제주산 가금류의 출하가 금지돼
농가 피해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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