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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싼 값에 항공권을 사려고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공항에서나 전화로 항공권을 사면
수수료가 붙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무료 서비스들이
하나 둘씩 유료로 바뀌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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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탑승수속장.
저가항공사들의 발권 창구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려고 하자
추가 요금이 더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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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거랑 현장 예매할 때 항공권 가격이 달라요?) 수수료 5천 원이 현장 예매할 때 붙어요."
(C.G) 이처럼 저가항공사 6군데 가운데
4군데는 공항과 전화로 항공권을 살 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최고 만 5천 원,
전화 예약은 최고 5천 원을 더 내야 합니다. /
이런 내용을 잘 몰랐던 승객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한지현 / 저비용 항공사 승객
"저비용 항공사인데 창고에 와서 예약을 하면 수수료를 더 받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죠."
항공사들은
항공권 판매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
"고객들이 직접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서 발권을 유도하려는 게 가장 크고요. 손님들 빨리빨리 원활하게 수속이 불가능한 그런 측면이 있긴 있어요."
"(s.u) 하지만 인터넷에 능숙하지 않은
노년층에는 차별로 다가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들은
무료 수화물 기준을 낮추거나
1킬로그램에 최고 만 원까지
추가 요금을 매기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의 국내선 성수기 요금은
대형 항공사의 90% 수준까지 오른 상황.
서비스까지 유료화되면서
무늬만 저가항공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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