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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AI 살처분 잇따라...오골계 행방 묘연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6-07 08:10:29 수정 2017-06-07 08:10:29 조회수 0

◀ANC▶

제주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 3군데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가금류 12만 마리가 살처분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의 한 토종닭 농장.

방역요원들이 갈색 포대에
닭을 담은 뒤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인근 농가가 며칠 전
민속오일시장에서 구입한
오골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살처분이 시작된 것입니다.

◀INT▶ 토종닭 사육농가 관계자
"뜬금 없이 (살처분) 하니까 어이가 없죠. 닭을 잘 기르고 소독도 잘하고 아무 이상이 없이 키우는데 반경에 들었다고 갑자기 이렇게 하면..."

AI 양성 반응이 추가로
나타난 농가는 제주시 노형동과
조천읍, 애월읍 등 모두 3곳.

제주도는
이들 농가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농가 21곳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살처분 대상은 12만 마리

도내 가금류 180만 마리의
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규모 살처분이 시작되자
농협도 농민들에 대한
자금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방역 지원에 나섰습니다.

◀INT▶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제주 지역은 청정 지역을 반드시 유지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금 100여 명의 방제단들이 적극적으로 방역을 할 것이고요."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판매된
오골계 160마리 가운데
70여 마리의 행방이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

제주도는
추가로 신고된 농가에서도
AI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반경 3킬로미터 안에서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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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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