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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확산되면서 가금류
15만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AI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는
더이상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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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후다닥--
방역요원들이
닭을 잡아 빨간 포대에
한 마리씩 담기 시작합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순수 혈통을 보전하기 위해
키워온 제주 토종 재래닭입니다.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오자
재래닭 572마리도 살처분됐습니다.
◀INT▶ 제주도 축산진흥원 관계자
"좀 아쉽죠. 우리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예방적 살처분 차원에서...다시 우리가 분양받아서 종 보존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제주지역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살처분 된 가금류는 모두
14만 5천여 마리.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탱크에 담아 땅에 묻거나
갈아서 퇴비로 만들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는 물론
관상용 타조와 칠면조까지 살처분됐지만
국제보호종인 앵무새 400여 마리는
환경부의 반대로 보류됐습니다.
살처분 농가 주변에는
방역이 강화되고 있지만
농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INT▶ 사육농가 농민
"완전히 불안하고 죽을 맛이죠. 방법이 없어요. (AI에 감염된 가금류를) 누가 사갔고 어떻게 그 병균이 숨어 있는지 모르겠어요."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
오골계를 구입한 농가 4곳은
간이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윤창완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앞으로도 간이 키트 검사를 통해서 양성으로
나오는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등 AI 확산 방
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오골계가 50여 마리에 이르러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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