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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입차 급증하면서 분쟁도 늘어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6-08 21:20:23 수정 2017-06-08 21:20:23 조회수 0

◀ANC▶

요즘 제주에서도
고급 수입 승용차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는데요.

수입차가 늘면서
정비나 사후 관리를 둘러싼
분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한 남성이
벤츠 승용차 위에서 춤을 춥니다.

망치로 차량을 부수려다
판매업체가 업무방해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하자
춤을 추며 항의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이 남성은
석 달전 7천여만원을 주고 산
차량이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며
새 차로 교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김수운 / 차량 구입자
"세워놨다가 (차를) 출발하려고 하면 시동이 안 켜지는 거예요. 배터리가 이상 있다고 해서 교환을 했는데, 배터리 교환을 몇 번 했어요. 했는데도 안 돼."

업체측은 교환할 만큼
중대한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INT▶ 판매업체 관계자
"(차주가) 이야기를 아예 거부하고 교환을 (요
구하고 있어요.) 운행 중에 (결함이) 생긴 것도
아니고, 차 자체적인 테스트는 이상이 없었다."

(C.G) 제주지역에 등록된 수입차는
지난해말 현재 만 8천 500여 대

10년 만에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입차 매장도 3,4년 전부터
잇따라 들어서면서 14곳으로 늘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INT▶
양종석 차장 / 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
"수입차 같은 경우는 수도권에 정비업체가 집중돼 있고 제주도 같은 경우는 많지 않아서 거기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많이 있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수입차 관련 분쟁이
연간 200여건에 이르면서
소비자와 판매업체의
갈등도 커지고 있는 상황

제주에서도
수입차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비 인프라와 서비스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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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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