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스포츠라고 하면
텔레비젼에 나오는
프로 선수들의 경기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을 다지는 동호인들의 축제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이
운동장을 질주합니다.
젊은 선수들만큼 빠르진 않지만
수비수를 따돌리는 발재간은
선수 못지 않습니다.
모두 환갑을 넘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실버부 축구 선수들입니다.
◀INT▶강동훈(62)/경남 창원팀
"평소에도 내가 좋아하니까 매일 운동도 조금씩 하고 하니까 (별로 안 힘들다.) 또 이렇게 제주까지 와서 시합도 하니까 재미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동네 당구장처럼 보이는
이 곳도 생활체육종목의
정식 경기장입니다.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거나
운 좋게 공이 맞으며
게임에 흥미를 더합니다.
(S/U)
"오는 11일까지 나흘동안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47살
구기종목은 물론
등산과 스킨스쿠버 등
43개 종목이 진행됩니다.
지난 2천 1년 이후 16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축전에는
자원봉사자 천 500여 명이
경기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INT▶김미숙/자원봉사자
"뭐 해드릴 건 없고 물 봉사, 주차 단속도 해주고 주위의 쓰레기(청소)라든지 그런 걸 하려고 참여했습니다."
대규모 선수단이 제주를 찾으면서
공항과 항만의 방역이 강화된 가운데
정부는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농가는
대회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