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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 확정...반발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6-09 08:10:21 수정 2017-06-09 08:10:21 조회수 0

◀ANC▶

제주도가
서민들의 주택난을 해소하겠다며
제주시민복지타운에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당초 계획대로 시청사를 지으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10년 넘게 빈 땅으로 남아있던
시민복지타운의 제주시청사 부지.

이곳의 활용 기본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2천 20년까지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지어
700세대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에게,
80세대는 노년층에게 공급한다는 겁니다.

전체 부지 4만4천 제곱미터 가운데
30%는 아파트 부지로, 나머지 70%는
공원과 공공시설로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보도와 버스 노선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국장)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 디딤돌의 역할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올해 두차례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또다른 갈등이 우려된다며
곧바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이 일자
60% 이상이 찬성했다며
뒤늦게 공개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습니다.


행복주택 건설에 반대해온
지역 주민들은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반대대책위원장)
"시청사 부지 조성 당시는 도남에 살고 있는 원
토지주들이 반 강제로 수용당하다시피 그것을
제공한 땅입니다. 원 도지사 퇴진 운동에 힘을
다 쏟을 것입니다."


계획 확정과 동시에
파열음이 터져나오면서 행복주택을 둘러싼
갈등은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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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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