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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제주시 도심지역의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었는데요.
이제는 영어교육도시까지
부동산 열풍이 번지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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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주변이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땡볕 아래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사람들.
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중대형 임대아파트 청약 현장입니다.
◀INT▶ 입주 희망자
"우리 아이가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이주할까 해서. 여러 번 (청약) 해봤는데 당첨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한 번 해보려고요."
이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최저 5억 5천만원에서 최고 6억 7천만원.
지난해 제주시 첨단과학단지에 공급됐던
똑같은 브랜드의 임대아파트보다
40%나 높습니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가격이
1년 만에 30%나 오르다보니
입주 희망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INT▶ 입주 희망자
"여기 추세가 매매가 나오면 집을 볼 수 없어요. 그냥 전화로 물건 있어요 그러면 일단 계약금부터 입금을 해야 그걸 잡을 수 있어요."
"(s.u) 최근 도내 곳곳에서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고 있지만
제주도로 몰려든 조기 유학 열풍으로
영어교육도시 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국제학교 1곳이 추가로 문을 열고
근처에 신화역사공원이 개장하는데다
새 정부가 특목고를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정선이 / 공인중개사
"(물건이) 나오면 한두 개 나와도 그 자리에서 그날 소진이 다 돼요. 임대 물건은 좀 있어도 매매는 나오자마자 그날 없어지죠."
하지만, 영어교육도시의 집값 상승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면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과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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