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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책임 명백, 올바른 이름 가져야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6-09 21:20:18 수정 2017-06-09 21:20:18 조회수 0

◀ANC▶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올해 4.3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4.3 사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은 명백하다고 밝혔는데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 2회 4.3 평화상 수상자인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1980년대
미국 정부의 방대한 미공개 자료를 연구한
저서 한국전쟁의 기원을 발표한
한국 현대사 연구의 권위자입니다.

4,3 사건의 배경으로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강조해왔던
커밍스 교수는 4,3의 명칭에 대한
견해부터 밝혔습니다.

◀INT▶
"봉기나 항쟁, 또는 학살이라는 이름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적 위협에 대해 주민들 스스로 저항하고 지키려고 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민간인 학살에 있어 미국은
단순히 방관자가 아니라 명백한 책임자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INT▶
"미국은 한국정부 수립 이후에도 1년 동안 경찰권과 작전권을 가졌는데 그 시기에 4.3 학살 대부분이 발생했습니다. 책임은 명백합니다."

지난 2천 12년 구럼비 바위 발파 직후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에
참여하기도 했던 커밍스 교수는
강정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INT▶
"제주 해군기지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우려가 굉장히 큽니다. 그점이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인으로서 4.3 비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힌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앞으로 4.3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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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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