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문재인 대통령은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했는데요.

제주 4.3중앙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희생자 배보상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낙연 국무총리가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탑에 참배하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이 총리는
'4.3의 피와 눈물이
화해와 상생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방명록에 남기고
위패 봉안관을 둘러봤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점을 거론하며
4.3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ＳＹＮ▶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의원 당선 후 처음 대표 발의한 법안이 6.25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특별 법안이었습니다. 그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정권의 외면으로
4.3 희생자 결정이 4년째 표류하고 있는 상황.

유족회는
고령의 유족들이 생전에
최소한의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희생자 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ＩＮＴ▶ 양윤경 제주 4.3 유족회장
"심의를 마쳐 총리실까지 들어갔는데 (전) 총리가 결국 서명을 안하고 그로 인해 유족 분들은 유족도, 희생자도 못 된 이 문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니냐해서 국무총리께 부탁을 드렸고."

이낙연 총리는
4.3 배보상 문제에 대해
정부 논의를 통해
해법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ＳＹＮ▶ 이낙연 국무총리
"(4.3 유족들에 대한 배.보상하는 부분이 가장 큰 현안인데)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겁니다."

내년 4.3 70주년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