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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품 파손된 상태서 운항?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6-13 08:10:16 수정 2017-06-13 08:10:16 조회수 0

◀ANC▶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기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항공기가 엔진 부품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운항하는가 하면
이륙 5분만에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을 출발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엔진 부품이 떨어져나간 것은
지난 10일 오후

(c.g) 가로 세로 30센티미터 크기로
엔진 내부에서 소음을 줄여주는
'어쿠스틱 배럴 스킨'이라는
부품이었습니다.
(c.g)

그런데, 승객 159명을 태운 여객기는
곧바로 이륙해 여수공항으로 떠났고
승객들을 다시 태운 뒤
제주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공항공사 직원이
활주로 입구에서
떨어진 부품을 주운 뒤에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뒤늦게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INT▶(아시아나 항공)
"소음을 줄여주는 부품으로 안전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뒤늦게 발견해서 해당 항공기는 정비하고 대체편을 투입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공항에 도착한 지
5분 뒤에 공항공사가 부품을 발견해
항공사들에게 확인하라고 통보했지만
부품이 떨어져나간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채
제주로 다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SYN▶(국토교통부 관계자)
"정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운항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었는지 조사를 해서, 거기에 맞는 처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어제 (그제) 오전에는
승객 188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청주로 가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5분 만에
기내 압력장치에서 이상을 발견해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진에어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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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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