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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차독나방 유충 극성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6-13 21:20:08 수정 2017-06-13 21:20:08 조회수 0

◀ANC▶

녹차나 동백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는 차독나방 유충은
사람 피부에 닿으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데요.

최근 제주지역 주택가는 물론
학교 주변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방제는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내 주택가에 심어진 동백나무.

사계절 녹색을 자랑하는 잎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라죽은 듯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학생들이 통학로로 주로 이용하는
길 옆 또 다른 나무에는
송충이처럼 생긴 벌레가 가득 몰려
잎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5월 말과 8월 말을 전후해
주로 차와 동백나무에 발생하는
해충인 차독나방 유충입니다.

◀INT▶교장
"(학교에도)급히 살충제를 구입해다 방제했고, 이쪽(통학로)에도 혹시나 없나 돌아봤더니
동백나무마다 해충이 많이 달라붙어가지고.."

차독나방은
유충과 성충은 물론 고치와 알덩어리에
독침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알러지를 발생시킵니다.

s/u "대부분 병원 치료를 받아야
상태가 나아질 정도로 위험해서
제주도는 차독나방 발생에 따른 주의보까지
내렸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옆 가로수는 물론 학교 주변에는
이렇게 유충이 대량 발생한 나무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교수
"차독나방같은 경우에는 알로 월동해서
4월 상순경이면 부화하는 시기거든요, 그때
적기 방제를 해주는 것이 관건이고요, 실제
그 시기를 놓치고 시간이 지나면 고독성 농약을
쓸 수 밖에 없거든요."

전문가들은
최근 겨울이 따뜻해지고
차와 동백나무가 늘면서
차독나방이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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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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