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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6-13 21:20:08 수정 2017-06-13 21:20:08 조회수 0

◀ANC▶

사상 최대 규모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자본의 실체가 불투명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에 앞서
자본을 검증하기로 했는데
법적인 근거도 없는데다
사업자가 반발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의회가
자본검증을 제안한지 하루만에
제주도가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마지막 사업 승인단계에 해오던
자본검증을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절차 이전으로
앞당기겠다는 것입니다.

금융과 법률, 회계 전문가들로
자본검증위원회를 꾸린 뒤
검증결과를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도민 사회에 의문가 우려가 있으니까 법적 절차를 뛰어넘어서 검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검증 자료를 제출 받을
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

사업자인 JCC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제주도와 협의하기는 하겠지만
일단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
"그동안 행정절차를 다 법대로 이행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이런게 튀어나오니까 당황스럽습니다. 앞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다 이렇게 하겠다는 것인지..."

반면, 시민단체들은
형식적인 자본검증으로 면죄부만
줘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자본 검증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도의회의 동의와
제주도의 최종 승인 절차도
장기간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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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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