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로 반입된 오골계의
AI 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큰 고비는 넘겼지만
허술한 방역 시스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달 전북 군산에서
오골계를 반입한
제주시 애월읍의 농장.
AI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3주가 지나면서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가 끝났습니다.
민속오일시장에서 판매된
오골계 160마리 가운데
158마리의 행방도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다른 지방에서 가금류를 반입한
농가 11곳 가운데 10곳도 잠복기가 끝나면서
추가 발병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INT▶
김익천 / 제주도 축산과 동물방역담당
"2차적인 감염에 의해 추가적으로 신고가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방역대를 유지하고 방역을 계속해서 (진행하겠습니다.)"
제주도는 AI가 더이상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달 중순쯤 도내 가금류 농가에 내려진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AI 정밀진단기관이 없는데다
AI에 감염된 오골계를 가려내지 못했던
검역 시스템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NT▶
강완철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담당
"(생축을 반입할 때) 관할 시험소에서 검사를
하고 검사증명서를 제주도로 들어올 때 저희 기관에 제출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주지역에서
AI 발생 이후 살처분 된 가금류는
모두 16만 3천여 마리.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에 큰 상처를 남긴 가운데
제주의 특성에 맞는 방역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